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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diary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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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16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기 위해 합주시간에 늦을 것을 각오하고 파주에 들렀다.
돌아오는 길에 함박눈이 펑펑.
올해 본 첫 눈이다.

서울에 가까와질수록 눈발이 약해졌다.
영등포 연습실에 도착할 즈음엔 언제 그랬냐는듯한 하늘...

연습실에서 나온 시간이 자정을 조금 넘었나?
주위는 온통 흰눈으로 푹 덮여있었다.

그런데 이상하지?
예전처럼 보드를 타고 싶은 마음이 안드니...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