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2.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드디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를 향해 출발~~~^^
이렇게 마차푸차레를 등지고 ABC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쉬는 간격도 많이 짧아졌다.
이렇게 인증샷도 남겨가면서 쉬엄쉬엄~~^^
이 언덕을 넘으면 보이려나...
쉬었는데도 회복이 더디다. ㅋ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마차푸차레를 조금씩 등뒤로 멀어지고~
안나푸르나는 조금씩 다가온다.
앞으로 한시간이라는데,
지금 체력으론 두 시간은 걸릴 것 같은...
숨이 심하게 차고, 심장은 터질 것 같고...
그럼 또 이렇게 쉬고~~^^
후언선배는 이제 정말 산악인 다 되셨네.
다시 마차푸차레를 등뒤로 밀어내 본다.
자 눈앞에 ABC가~~~^^
반갑다 ABC ^^
그러나 늦은 도착때문에 우리 일행이 오늘 밤 머물 방은...
숫자로 표시된 방번호를 갖고 있는 곳이 아니었다.
처음 5인실을 다른 사람들과 쓰도록 안내를 받았는데
좀 불편할 것 같아 따로 얻은 방이 이것 ㅎㅎ
병풍처럼 둘러쳐진 안나푸르나 ^^
자 각자의 시간을 가져볼까나?
이곳까지 올라온 느낌이 어떠신가요?
오늘도 세면은 이렇게 물수건으로 ~~
이쪽 저쪽 구석구석 깨끗하게 ㅎㅎ
후언선배도... 이 편안한 표정은 뭐지? ㅎ
해발 4130미터에서의 저녁식사
식당에는 이렇게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제각각 그 증거를 남겨놓았다.
한국사람들도 꽤 된다.
타잔이 남기고 온 것도 아직까지 남아있으려나...
여기에도 '독도는 우리 땅~~~'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좀 힘들어 보이는 저녁식사 ㅋ
보름달 협찬 핫쵸콜릿 ^^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갈래도~~~^^
다이닝룸 히터차지는 두당 백루피 ^^
이날 밤 이 곳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모여 두런두런 담소를 나눈다.
영어공부좀 해 놓을껄...
....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무엇을 내려놓을까?... 많은 생각을 했는데...
몸도 마음도 준비가 안된 여행이었다.
...
여행은 준비에 쏟은 노력만큼 돌려주는 것 같다.
더 많은 준비를 했으면, 더 많이 얻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