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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8 휴가 첫번째

2008 vacation

갑작스럽게 휴가를 내기로 했다.
조금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함께 휴가를 떠날 일행들과 시간 맞추기에도 딱이고,
지금 아니면 아주 늦은 휴가를 떠나야 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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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밤 서울을 벗어났다.
제천에서 제일 시설이 좋다는 찜질방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
충주호 주변에 있는 청풍문화재 단지를 가기에는
제천 찜질방이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제일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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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 가는길에 구비구비 고개를 넘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절경을 만났다.
산꼭대기에 왠...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곳 이름이 뭐라더라... --;
퀴즈!!!
맞히는 분께는 소정의 상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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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
충주호로 수몰되는 지역의 문화재를 이곳에 죄다 모아놓았단다.
SBS촬영장이 바로 옆에 마련되어 있다.
요즘엔 일지매가 한창 촬영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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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선지 우리 일행 외에는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청풍문화재단지를 전세놓은 것 같은 분위기...
주말이라면 관광버스에서 내린 아주머니 아저씨들로 바글댔을텐데...
이거리 혹시 드라마에서 보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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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좁은 곳에서 어떻게 드라마를 찍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보면 참 좁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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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곳저곳을 훓은 후 정상인 망원대에 올랐다.
사진으로는 표현을 못했지만 절경이다.
이런 곳에서 사람은 살아야하는데라는 생각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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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휴가를 떠난 승재네 가족도 대만족!!!
동현형님이 창업을 위해 그 동안 일하던 곳을 그만두고 잠깐 쉬는 기간을 이용했다.
작년 휴가때 함께 한 일본여행하고는 색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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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한판이 벌어졌다.
망월대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한참 관전을 했다.
벌과 개미가 목숨을 걸고 겨루는 한판 승부.
서로를 잡아끌기 위해 온힘을 쏟는다.
여기서 상대편에게 끌려가면...
승부를 못보고 내려왔다.
이 두녀석은 벌집으로 갔을까? 개미집으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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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으로 향하던 길에 잠깐 의림지를 들렀다.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란다. 1천년은 된...
생각했던 것 보다 넓었다. 좀 횡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아쉬운 것은 의림지 옆에 딱 붙어있는 놀이공원...
둥근 원반돌아가는거.. 돌리다가 튀기다가...
여학생들 '아악~~'...  DJ는 '언니들 한번 더~~'.
좀 더 조용히 쉬어갈 수 있는 곳이었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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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화암약수캥핑장에 여장을 풀었다.
새로 산 스노우피크 리빙쉘을 개시했다. 흐뭇~~~ ^_____^
이제 예약 뭐 그런 걱정 없이 떠난다.
드디어 독립캠핑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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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안에 아주 유명한(?) 약수터가 있다.
우리 사이트에서 걸어서 2분? 1분?
철분이 아주 많아 많이 비리긴 하다.
다음날 아침에는 관광버스에서 중국(대만?) 관광객들이 우루루 내려 줄을 선다.
한모금씩 마시고 다시 관광버스로...
아주 유명한 약수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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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참 좋은 여가활동이다.
누구는 생활이라고도 한다.
캠핑에서는 누구나 다 역할을 갖는다.
단 한사람도 놀고 먹지 못한다.
어린이라 하더라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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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캠핑장도 한가하다.
그 넓은 캠핑장에 텐트는 우리 딱 하나.
덕분에 넓은 잔디마당도 생겼다. 수백그루의 정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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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약수캠핑장.. 참 훌륭한 곳이다.
캠핑장 시설도 좋고 주변에 둘러볼 곳도 많고.
차로 5분?.. 화암동굴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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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금을 캐던 갱도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마지막 쯤에 어마어마한 자연동굴을 만난다.
예전 갱도를 관광용으로 잘 개발해 놓은 것도 볼거리였지만
마지막 쯤... 인간을 압도하는 자연동굴이 숨을 멎게 한다.
한시간 남짓 동굴여행은 사진촬영이 금지다.
그런데 자꾸만 손이 간다.
결국 플래시를 쓰지 않고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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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의 명물 레일바이크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5회 운행하고, 인터넷 예약 50%, 현장판매 50%로 티켓을 판매한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예약을 몇일전에 매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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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해를 가리고 비도 내리지 않았다.
레일바이크 타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
내리막길에서 느끼는 시원함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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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맞는 우하
그렇지 않아도 넓은 이마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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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조명..
어디에 설치 해놓았는지 모르지만
스피커에서는 정선아리랑도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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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이라 그런지 속도감이 더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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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역 구절리
여기서부터 레일바이크는 시작된다.
아우라지역까지 한시간 남짓
타고나면 허벅지에 뻐근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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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정선에 오면 꼭 먹어봐야하는 곤드레밥
요란하지 않은, 시골 할머니네 집인듯한 그런 식당을 찾았다.
평일이라 찬을 준비 못해 놓았다는 아주머니가 차린 식탁은 푸짐 그 자체
그런데 왜 사진을 못 찍었지? 후회스럽다.
된장찌게와 깡장...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