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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한식/행당동] 맛있는 돼지고기 행당동 땅코 두 번째 방문

2012. 2. 10.
금요일 오후 아톰으로부터 온 문자 "형 고기 먹읍시다"...로 부터 시작된 고기 번개 ^^
청춘예찬 등갈비와 땅코 목살을 놓고 저울질 하다가 아톰이 안가본 땅코로 결정.
타잔과 우하는 일주일 만에 재방문 ^^

땅코에서 사용하는 참숯입니다. 청춘예찬보다 잔불을 사용합니다.



찾아가는 길은 전 방문기에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

<땅코 전 방문기 보기>


오늘도 먼저 목살로 시작합니다.

땅코 사장님 말씀대로 고깃집의 생명은 고기... 지극히 평범한 말인데...

제대로 된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게...

게다가 갈 때마다 일정한 질과 일관된 맛을 내는 고기를 내는 집도 드물고...


목살이 노릇노릇 먹기 좋게 익어갑니다.

역시 사장님께서 이 테이블 저 테이블 오가며 수시로 계속 뒤집어 주십니다.

조금 한가한 시간에 한정 된 서비스겠죠?


콩나물 무침과 한 점 ^^

역시 맛 괜찮습니다.


이렇게 고추냉이 소스에 양파와 함께 먹는 것도 좋습니다.


어느 새 송이버섯도 먹음직스럽게 익었습니다.

송이버섯을 세로로 얇게 썰어 굽기도 하지만 이렇게 통째로 구워 먹기 직전 자르는 것이

버섯이 마르지 않고 향과 즙이 그대로 남아있어 더 맛있습니다.


오늘 두 번째 메뉴는 갈매기살로 정했습니다.

양념을 하지 않은 생갈매기살입니다.


갈매기살이 조금씩 익어가고 있을 때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껍데기를 내주십니다. ㅎㅎ

아...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에 먹지 못한 전투라면을 먹어야 하거든요... ^^;


오~~ 갈매기살도 맛 좋습니다.

양념을 하지 않은 생고기라 냄새가 날 것 같다라는 우려와 달리... 냄새도 아주 적고

쫄깃쫄깃하네요 ㅎㅎ

  

전투라면입니다.

주방에서 끓일 때부터 매운 냄새를 풍기던...

홀에 앉아서도 전투라면 끓이는 것 알 수 있습니다.

재채기가 나오거든요. 주방에서 전투라면 끓일 때...ㅋ


보통으로 끓여달라고 주문했는데도 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젓가락이 갑니다.

국물이 해장에 딱일 것 같다 생각되네요... 아주 얼큰한 해물콩나물국 같습니다.

홍합과 오징어가 들어가 있거든요.


서비스로 주신 껍데기는 죄송하게도 결국 먹다 남겼습니다.

열 두시가 다 된 시간에 이렇게 먹으면 안되는데... 라는 후회는 꼭 먹은 뒤에 합니다. ㅎㅎ

아... 오늘도 배부른 금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