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가 팀인 경우 팀식, 파트인 경우는 파트식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파트이므로 파트식 ^^
지난 주 파트식을 하면서 파트장님이 추천한 삼청동 수제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가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어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예전에도 가봤던 곳인데 오랜 만에 가니 또 새롭네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찾기는 쉽습니다. ^^
한국향토미각보존회...선정... 한국 맛있는 집 ^^;
수제비 차림상 안내판입니다.
우리 일행은 수제비와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감자전을 찍어 먹는 간장입니다.
그런데 굳이 찍어 먹어야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감자전 본래의 맛을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찬은 딱 두 가지입니다.
이 배추김치와....
수제비 먹을 때 김치가 없으면?
간혹 수제비나 면류 등을 먹을 때
음식 맛으로 먹는 것인지, 김치 맛으로 먹는 것인지 분간이 안갈 때가 있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설렁탕, 곰탕 등을 먹을 때 깍두기 맛으로 먹는 것인지, 탕 맛으로 먹는 것인지...
물론 김치 맛이 좋으면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만...
열무김치도 있네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아주 여러접시 비웠습니다.
감자전입니다.
맛은 좋았는데 양을 조금 더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항아리에 메인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4인분 ^^
오옷!!! 김가루....
김가루는 따로 내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물 맛을 느껴보고 싶은데 왠지 김가루가 방해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맛도 조금은 텁텁해지는 것 같구요.
개인 그릇에 덜어 식사를 시작합니다.
역시 많은 양의 육수를 내어 끓이는 것의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왠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좀 더 시원한 국물 맛을 보았으면 좋았을텐데...하는...
<2012.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