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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용두동 맛집/한식/나정순 할매 쭈꾸미] 매꼼한 맛에 끌리는 나정순 할매 쭈꾸미

2012. 3. 6.
워낙 유명한 집이라 퇴근 후 가게 되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곳.
최근에는 포장만 해 집으로 가져가곤 했었는데...
이 날은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기 전 우하가 포장을 제안했지만,
타잔은 단호하게 잘랐습니다. "설겆이 힘들어...^^;" 

그래도 들어갈 때에는 한 자리 빼고는 꽉 차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왼쪽 편에 보이는 잭다니엘...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와인이 굵은 글씨로 씌어 있는데... 뭔지 모르겠네요.
타잔의 일행은 단 둘이므로 주문은 이렇게~~ ^^
  

실내 금연이므로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타잔이 참 좋아라 하는 천사채입니다. 꼬들꼬들한데다가 마요네즈를 너무 좋아하는 터라... 
매운 것을 먹을 때 입 안을 식혀주는 참 좋은 밑반찬이라 생각합니다. ^^
포장을 하면 쭈꾸미 양은 많지만 천사채를 비롯한 다른 밑반찬을 챙겨주지 않습니다.


테이블에 마련된 통에서 마음껏 꺼내먹을 수 있는 락교와 당근... 사진에 없는 마늘도 있습니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불판에 올려지는 쭈구미.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 적당히 익었을 때 불을 줄이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먹기 좋게 익었네요.
사진을 보니 또 군침이 돕니다.
그런데 타잔 입 맛이 바뀐 것인지... 전 보다 조금 덜 매운 듯한 느낌입니다.

쭈꾸미 2인분을 먹은 후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하나를 주문했는데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두 개를 하라고 하시는군요.
대부분의 손님들이 하나 볶아 먹고 또 추가를 하신다고...^^;
그래서 둘렸습니다.
밥 두 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하며...

기름을 두르고 김을 얹은 후~~~

 이렇게 빠른 손놀림으로 마구 볶아주십니다. ^^

 평편하게 불판에 펼쳐주시고 아주머니 퇴장.

 

밥 위에 남은 쭈꾸미를 얹어 한 입에 꿀꺽~~~
매콤 달콤한 맛에 숟가락질이 멈추질 않습니다.^^

얼얼한 입 안을 두부를 끔지막하게 썰어 끓인 된장찌게로 달랩니다.
어떻게 먹나 하던 두 공기의 볶음밥이 어느새 눈 앞에 사라졌습니다.
오늘도 위가 한 주먹이나 늘어난 것 같습니다.

타잔의 외식 주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나정순 할매 쭈꾸미... 
먹은 후 후회해본 적 없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