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일정이 없는 일요일 오후...
한가로이 책도 보고 이런 저런 생각도 정리할 겸,
어떠한 음료를 주문하더라도 커피는 무한리필이라는 메리트에 끌려 방문한 더페이머스램.
하지만... 결코 한가로움을 즐길 수 없었던 더페이머스램...
키와미테이에서 저녁을 먹기로 작정한 터라 정말 '페이머스'함을 실감하며 버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명한 양을 소개합니다. ^^
3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위층 회사에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이도 일요일이라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주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타잔이 주차를 하는 동안 우하가 먼저 들어가 자리를 잡아 놓은 덕에 앉을 수 있었지만,
짧은 시간에 들어갔다가 자리가 없어 나오는 분들을 여러 팀 보았습니다.
주황색의 깔끔한 메뉴판에도 유명한 양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처음 가 보는 카페에서는 케냐AA로 리스크헷지 ㅋ
커피는 종류별로 최대 세단계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연하게, 중간, 강하게...
티라미수도 하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타잔이 앉은 자리 맞은 편 벽에 걸려있던 사진입니다.
에스프레소가 내려지는 모습인데 눈에 들어오더군요. ㅎㅎ
드리퍼로 전등갓을 해놓은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카페에 커피와 관련된 사진과 용품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은 것들이 뭔가 일관성이 있어보입니다. ^^
커피가 나왔습니다.
아주 깔끔한 흰색잔에 나왔네요. ^^
다른 음료를 주문한 후 나중에 커피를 부탁할 걸 그랬습니다.
사실 처음 들어가 내부의 소란스러움에 정신이 혼미해 깜박 잊었습니다. ㅋㅋ
예쁜 자기 그릇에 티라미수가 나오네요... 모양도 좋구요...^^
커피 & 티라미수... 나름 궁합이 좋습니다.
요 통돌이 맘에 드는데요~~~
분당 20회 정도 회전을 시켜줘야 하는데
팔이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이렇게 내오는 티라미수라면 직접 만든 것이겠죠?
커피는 평범한데 티라미수는 참 맛이 괜찮았습니다.
더페이머스램... 이 곳에 앉아있는 동한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에 빈틈없이 앉아 있는 사람들이
옆 테이블 사람들의 목소리에 묻히지 않기 위해 마치 경쟁하듯 볼륨을 높여가는 통에
조금 시간이 지나자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주머니에 음료와 여러 잔의 커피를 맛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일까요?
여튼 자리를 잡는 것 부터 어렵거니와 복잡스러운 공기가 재방문 의지를 여지없이 꺾어버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