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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분식/강화도] 면기행의 끝을 보자...강화국수

2009. 3. 21 강화도
지난번 막무가내 방문 실패 후 다시 찾은 강화도 비빔국수

이번에는 문을 열었다.
비빔국수 한그릇 먹겠다고 70킬로미터를 달려왔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국수값보다 기름값이 더 나왔겠다.

메뉴는 단출하다.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딱 두가지.
보통 3,000원
곱빼기 3,500원
 

주문한 비빔국수가 나왔다.
여느 국수집 비빔국수와는 사뭇 다르다.
고추장 양념이 아닌 묵은 김치와 고추가루가 양념으로 사용됐다.
잘 비빈 후 김치와 함께 한젓가락
어떤가요? 다른 곳의 비빔국수와는?
색깔도 좀 연하죠?
굳이 맛을 평가한다면 그냥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맛이 강하질 않아서 흔한 비빔국수에 익숙한 입맛을 가진 이들은...
배달도 된다. 철가방...
바깥 간판이 그냥 비빔국수로만 되어있었는데
철가방에 스티커가 붙어있어 가게이름을 알 수 있었다.
강화국수... 40년 전통...
스티커 붙인지 얼마나됐을까?
최소한 40년 된 강화국수
강화도에 갈 일 있으신 분들은 재미삼아 한번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배달할 때 육수를 담아가는 주전자.
보통 막걸리 주전자로 그 쓰임새를 인정받고 있는 녀석이
이곳에서는 육수배달 역군으로...
요즘 배달 음식 주문하면 일회용 용기나 PET병이 국물이나 육수를 담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