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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엄동설한 캠핑

2007. 12. 6
잠시 풀렸다 싶던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다.
아톰, 탁구공 그리고 타잔부부... 이렇게 네명은 캠핑을 떠났다.
이름하야 용인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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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도 늦게 끝나고
중간에 아톰 픽업하고
총기 탈취하신 분 잡는다고 검문도 하고
탁구공네 들러서 짐도 싣고
12시 넘어서 겨우겨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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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토치로 불 피워보는 건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예전에 신문지 말아서 피워본 적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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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자는데 텐트 치고
불 피우고
먹고는 살아야 하니 식탁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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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다 되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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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저녁식사 시작
먼저 숫불 위로 목살님이 사뿐이 올라 앉으셨다.
새벽 한시 넘어 이런거 먹어도 되나몰라...
역시 숫불이 좋다.
그리고 고기는 역시 야외에서 먹어야 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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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이 익어가는 숫불 옆에선
버너 위에 홍합탕이 조용히 끓고 있었다.
아톰은 정말 홍합 좋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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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탕과 고등어자반도 합석
숫불에 구워먹는 고등어자반 맛이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다.
숫불이 거의 다 되어갈 즈음에 올려놓는 것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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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끝나고 모닥불(?) 피워놓고 고구마 구워먹기 ^^
나무 대신 벽난로용 연료를 태웠다.
그래도 제법 모닥불 분위기는 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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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에 쌓아 던져놓은 고구마
안먹어본 사람은 모른다.
캠핑 최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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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인의 잠자리
타잔 내외가 부부인 관계로 가운데 자리를 배정받았다.
가장자리에서 잔 아톰과 탁구공은 반신동상 걸렸다는...
다음부터는 우리집 텐트도 가져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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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군데군데 쳐있는 텐트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추위에도 사서 고생하는 사람들 참 많구나...앞으로 꾸준히 동참해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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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우리 일행을 추위에서 보호해 준 막사
새벽 3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8시도 안돼서 눈이 떠졌다.
역시 공기 좋은 데서 자면 몸도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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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준비 중인 우하
두꺼운 옷 준비해 가자고 했을 때 말리더니 지난 밤 무지하게 고생했다.
탁구공이 그나마 집에서 몇벌 챙겨나와 추위를 피할 수 있었던 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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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지난 밤 추위에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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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단한 아침 메뉴다.
샤브샤브라니...
눈 붙이고 있었던 5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먹은 기억밖에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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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캠핑에 발을 헛딛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탁구공 부부
이 날은 탁구공 신랑이 출장을 가 함께 하지 못했다.
달랑 입만 가지고 갔는데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놓은 탁구공 덕에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장비며, 음식이며.... 탁구공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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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마눌 대학 동기들... 아톰 그리고 탁구공
이 녀석들 덕에 기억에 남을 추억들이 하나하나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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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벌써 다음 캠핑 생각으로 가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