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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diary

일년에 한번 ^^

2011. 10. 9. 충북 보은

일년에 한번, 추석이 두 세주 지난 후에 모여 지내는 시제사.
나도 왜 그 때 모이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시제사에 대한 나의 기억의 처음부터 그랬기에...
추석 직전과 직후는 교통도 그렇고 연휴라고 놀러가는 분들도 계시고 해 그 때쯤 지내는 것 같다...

7대조 할아버지 할머니의 묘

7대조니까..음...고조할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이 날 모이는 친척들은 7대조 할아버지부터 아래로 쭈욱 내려온 후손들이다.

손이 귀한 집안이라고 그러는데 생각해보면 그렇다.

내와 같은 대의 남자라고는 울산에 형님 두 분과 육촌 동생 량이 그리고 나 이렇게 네 명이 전부..^^

보은 인근 세 군데에 나뉘어 있던 산소들을 모두 이곳으로 이장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함께 한 묘소에 모셨다.

맨 위 오른쪽이 6대조, 그 옆이 고조, 그 왼쪽 두 산소가 증조 할아버지와 큰 증조 할아버지..

아래 왼쪽이 할아버지, 오른 쪽이 울산 형님의 할아버지...


작은 할아버지는 아래에 따로 모셔져 있다.

시제를 지낼 때에는 아주 간소하게 하라는 가르침을 그대로 옮겨놓은...

울산 아저씨께서는 매번 이에 따라 음식을 준비해오신다.

이렇게 차려놓고 시작된다.

7대조 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까지 절을 드려야 해 잔을 올리기 여러번 절을 올리기 여러번...


제사가 끝나면 이렇게 음복을...ㅎㅎ


올해는 참 오랜만에 량이과 왔다.

이 녀석도 이제 제법 나이가 느껴지네...

이제 곧 당숙이 계신 카자흐스탄으로 나간다니.. 그 전에 종종 봐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