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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한식/구기동] 북한산 자락에서 한우 제대로 맛보기, 한우향기

2011. 12. 3.

멀리 여수에서 김장을 담궈 올라오신 장모님께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 드리기 위해 찾은 곳. 

처제와 동서도 함께 북한산 입구 구기동 한우향기를 오랜만에 방문 ㅎㅎ 


고급 고기집처럼 꾸며놓지는 않았지만

고기맛은 왠만한 고급 고기집에 결코 뒤지지 않는 '한우향기'



고기의 맛은 고기 본연의 질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 것을 어느 불을 사용해 다루느냐에 따라 상당한 맛의 차이를 낸다.

한우향기에서 내놓은 숯... 보기에도 참 좋은 참숯 ㅋ


먼저 생갈비를 숯불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다.

의견이 분분... 기름이 좀 많다.. 아니다 적당하다...

이럴 땐 적당히 구워진 고기맛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제일 좋다. ㅎㅎ


잘 구워지고 있는 갈비.

역시 지방의 양은...  40대 이후에게는 적당, 젊은 이들에게는 조금 많은...

지방이 많으면 부드러운 감이 많고, 적으면 퍽퍽한 감이 느껴지는데..

이 역시 절대 적당량은 없었다.

그저 먹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감한 주는 지방량.

먹는 사람들이 연세가 조금 있으면 지방이 좀 많은 쪽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으면 지방이 좀 적은 쪽으로 ㅎㅎ


이번에는 등심..

그냥 날로 꿀꺽 먹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등심 ㅎㅎ

강남 고급 고기집에 전혀 뒤지지 않는 맛임을 다시 한번 확인.


고기맛에 푸욱 빠져 된장찌게 사진은 먹던 중에.. ㅎㅎ

사실 된장찌게 맛은 평범... 뭐 모든게 다 좋을 순 없으니까 ㅎㅎ


나는 고기 먹은 뒤 밥보다는 국수나 냉면이 더 좋다.
겨울에 먹는 열무국수... 아~~ 좋다~~^^

간만에 참 맛좋은 고기를 먹었다.
서울시내에 어정쩡한 맛을 내는 고기집을 가기보다는 조금 외지더라도 가볼만한 곳 '한우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