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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 분이 오셨다! 1997년 처음으로 그 분이 나를 찾아오셨다. 단 하루동안 강한 기억을 심어놓고 그 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셨다. 2003년 다시는 안올 줄 알았던 그 분이 다시 오셨다. 첫 만남이 아쉬웠는지 일주일간 머문 후 떠나셨다. 2007년 1월 잊고 있던 그 분이 또 찾아오셨다. 이제는 그만 오셨으면 좋겠다. 오늘도 그 분을 잊기 위해 마약처방전으로 받은 약을 삼킨다. 오늘의 퀴즈... 위에서 말하는 그 분은 무엇일까요? [단상] 오랜만에 동기들과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 take out 커피를 한손에 들고 피맛골 골목을 걷고 있을 때 한쪽 어깨에 가방을 멘 40대 중반의 아저씨(이젠 형님이라고 칭해야 하나?)가 내 왼쪽 어깨를 손으로 밀며 앞으로 지나갔다. 내 앞을 걷던 동기들을 밀치며 빠른 걸음으.. 더보기
청계천 악사 2007. 1. 21 청계천 청계천 윗길을 따라 걷고 있었는데 아래에서 통기타 소리가 들렸다. 얼마나 오랜 시간 노래를 불렀는지 약간 쉰 목소리... 자신의 것인지 CD를 팔고 있었다. 하나는 5천원, 다른 하나는 만원... 더보기
2007. 1. 20 파주 집사람이 만든 쌈. 연어와 버섯 그리고 각종 야채를 월남쌈으로 포장(?)한 것. 맛있다. 맛벌이를 하는 통에 집사람이 요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해주는 음식마다 맛이 참 대단하다. 신혼초 집들이 할 때마다 손님들이 놀라곤 했었는데... 더보기
신의 물방울 2007. 1. 21 종로 종로6가 어디쯤을 지나다 책방 앞에 섰다. 중고서적을 파는 서점인 것 같다. 영업을 끝나 내려진 셔터문에는 직접 손으로 그린 책 광고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는데... '신의 물방울'... 압권이다. 더보기
길들이기 2007. 1. 20 파주 승환이와 삐삐... '기다려'라는 명령때문에 먹거리를 앞에 놓고 참아야 하는 것이 이 녀석들에겐 가장 큰 고통이 아닐까? 삐삐녀석의 눈빛이 애처롭다. 이것도 어찌보면 동물학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