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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카페/헤이리] 헤이리 칼디 클래식, 숯불로스팅 사이폰을 맛볼 수 있는 곳

2012. 2. 4.
최근 사이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진 우하를 위해 헤이리 칼디클래식을 찾아 나섰습니다.

홍대앞 칼디커피하우스와 같은 계열사(?)입니다. ㅋ


헤이리 예술마을 1번 게이트로 들어가셔서 우회전 좌회전 하셔서 언덕을 조금 올라가시면
이렇게 생긴 칼디클래식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아주 특색있는 문패입니다.

 

간판도 참 탐납니다.

홍대 칼디커피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참숯로스팅을 뽐내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로스터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30분 전에 로스팅을 끝냈다고 하시네요... 아깝습니다.

칼디클래식 구석구석의 모습입니다.
갖가지 커피도구와 소품들로 가득차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하나하나 보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서덕식 사장님께서 특수주문 제작하셨다는 직화식 로스터입니다.
후지로열이네요.
오른편에 버튼 많은 육면체 통이 이 로스터를 제어하는 장치입니다.
본체의 드럼, 냉각기, 그리고 배기관 등의 상태를 따로따로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숯을 넣는 곳도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에 놓여져 있는 사이폰 도구들입니다.
진공식 추출방식인 사이폰은 직접 손으로 내리는 드립보다 균질한 커피를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후로 당분간 커피는 집에서만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ㅜㅜ


플라스크에 물을 담아 가열을 하고 있습니다.
알코올램프 같지는 않았습니다.
 

플라스크에 로드를 얹었네요.
필터와 연결된 쇠구슬에 조금씩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충분히 가열된 후 로드를 플라스크에 키우니 플라스크의 물이 로드로 쭈욱 빨려 올라갑니다.
압력차를 이용한 것입니다.



로드로 물이 빨려올라간 후 커리를 로드에 부어 저어줍니다.
로드에 커피를 먼저 담고 플라스크에 키운 후 물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 곳과
물을 끌어올린 후 커리를 로드에 붓는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칼디는 후자의 경우입니다.
두 방법의 맛의 차이를 알아봐야겠습니다. ^^ 

잘 섞이면 이렇게 띠가 생깁니다. ^^

프라스크를 램프에서 내려놓자 로드에서 추출된 커피가 플라스크로 내려옵니다.
색깔 참 이쁘네요 ^^

커피가 다 내려질 때쯤 이렇게 거품이 풍성하게 생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하 말로는 신선한 커피가 거품이 더 잘 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자 이제 사이폰 추출이 다 되었네요 ^^

이쁜 잔에 각각의 커피가 나왔습니다.
아직 사이폰 맛은 잘 모릅니다.
드립보다는 조금 가볍고 상쾌한 맛이 난다라고나 할까? ^^;

친절한 사장님께서 로스터에 대해 직접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숯을 넣는 곳도 열어 보여주시고, 제어기에 전원을 넣어 직접 로스터를 작동시켜봐 주시고...^^
로스터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느껴집니다.


방문한 손님에게 매장에서 기르고 있는 커피나무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네요.
자라는 온도, 겨울철 관리 등등...

조금 일찍 가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냈으면 좋으련만,
애마 정비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바람에 잠시 머물다 왔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이케아매장도 한번 들려봐야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