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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6. 5 발리 우붓시장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한 평생이라고 하는데... 더보기
모정 2006. 5 발리 우붓으로 가던 중 잠깐 들른 원숭이사원 원숭이가 손에 걸리는 것은 채간다던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가방이고 모자고 칭칭 동여멨다. 다른 놈도 아닌 원숭이에게 삥뜯기면 좀 그렇잖아... 역시 새끼에 대한 사랑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 더보기
인연 2006. 5 발리 발리 여행일정 내내 우리 부부를 안내했던 '아르나와' 한국에서 3년 동안 일(언론에서 많이 언급하는 외국인노동자)을 한 적이 있다는데 한국말이 좀 서툴러 서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꾸따비치 쬐약볕에서 우리를 한참이나 기다리게 했던...--;) 참 순박하고, 성실한 친구였는데... 다시는 만나지 못하겠지? 혹시 다시 한번 발리를 방문할 기회가 생겨 우리가 찾으면 모를까? 더보기
눈꽃 2007. 2. 11 덕유산 올겨울 눈꽃을 보기 위한 세번째 시도 끝에 정말로 눈꽃다운 눈꽃을 볼 수 있었다. 다행히도 토요일 덕유산엔 눈이 내렸다고 한다. 그 덕에 우린 참 눈부신 경치를 맘껏 감상할 수 있었다. 주변엔 온통 감탄사를 연발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여기저기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향로봉 정상에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았다. 하늘에 선을 그은 경계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다는 아니었다. 향로봉 정상에 바람과 눈이 만들어낸 걸작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덕유산 향로봉 산장을 향하는 등산객들이 줄을 이뤘다. 역시 산행 후 식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다. 막걸리와 파전, 그리고 주방 쪽에 드리워진 잭다니엘 커튼... 더보기
산 너머 산 2006. 9 지리산 종주 집사람 과선배들과 지리산 종주에 나섰을 때 찍은 사진이다. 이 후 나는 등산을 좋아하는 부류가 되었다. 아직 산을 잘 모르기에 산을 좋아한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뿐... 평소 체력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설레임으로 따라나선 산행... 산을 넘으면 또 산이고, 봉우리를 돌아지나면 또 봉우리다. 시작은 마냥 즐거움 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것이 '고통'이었다. 그래도 함께 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무사히 종주를 마쳤다. 나이 서른 일곱에 인생도 그러함을 느낀다. 더보기